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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탈여행 경복궁 나들이!
미세먼지로 외출하기도 겁이나는 요즘인데요.
어제 내린 비로 그나마 오늘은 맑은 하늘을 볼 수 있어
다행이다 싶었습니다.
간만에 날도 좋은데 어딜 가볼까?
기분좋은 설레임에 나도 모르게 머릿속이 분주해졌습니다.
고심끝에 도심 속 고궁을 가보기로하고 룰루랄라~~
드디어 경복궁에 도착!
날씨도 좋았는데 입장료도 반값이더라고요.
웬 횡재ㅋㅋ
가벼운 발걸음만큼이나 경회루의 잔잔한 물결이
맑은 하늘을 닮아 상큼하더라고요.
경회루의 반영을 뒤로하고 제가 향한곳은 향원정!
푸르름으로 단장한 향원정이 무척 생기 가득해 보이더라고요.
무심코 연못을 봤는데 여유롭게 노니는 잉어들도 보이고
여기가 유유자적 무릉도원이 아닐까 싶을정도^^
넋을 놓구 한참을 머무르고 있는데
몇몇의 남학생들이 "와아~ 여기 참 예쁘다" 하면서
저를 깨우더라고요.ㅎㅎ
어린 소년들의 눈에도 이곳이 퍽이나 근사했나봅니다.
역시 우리들의 선조는 격조있는 감각을 지녔었나봐요.
이곳저곳 봄바람따라 경복궁을 거닐다 자경전에 이르렀는데요.
가장 세심하고 화려하게 지어진 자경전만큼
멋스러운 조각을한 십장생 굴뚝이 시선을 사로잡는데요.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 의미를 지녔다고 합니다.
맑은 하늘을 오랜만에 본탓인지
나도 덩달아 기분좋았던 하루!
오늘처럼 푸른날이 계속되었음 좋으련만~~
그나저나 고궁산책은 언제나 즐겁습니다.
조만간 날씨만 좋다면 또 오려고요^^
일탈여행 경복궁 나들이!